미중관계와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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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 /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5-09-30
  • 조회수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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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옥 소장(이하 ’):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성균차이나브리프의 <파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금년이 한중수교 23년째인데대사님께서 한국에 부임한 이후 한중관계가 더욱 좋아졌다고 합니다대사님께서 한중관계에 복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그 동안 한국 생활에는 완전히 적응했는지 궁금합니다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인데대사님께서 관찰한 한국은 어떠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추궈홍(邱国洪대사(이하 ’): 중국과 한국은 바다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 국가입니다두 나라 모두 유가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공자가 강조했던 충효인애(忠孝仁愛)’나 신의화평(信義和平)’과 같은 이념은 한국 문화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도 공유하고 있고음식 문화도 대단히 비슷합니다모두 쌀을 주식으로 할 뿐 아니라 젓가락을 사용합니다제가 보기에 한국은 너무나 친숙하고 가까운 국가입니다.


대사님께서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으셨을 것 같습니다.


쉽게 적응했습니다한국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고요중국과 중한 관계에 대한 한국 분들의 관심 때문에 제가 놀라고 고무될 때도 많았습니다중한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었습니다한국은 중국의 제3대 무역 상대국이기도 하고 제3대 수출시장이기도 합니다중국의 가장 큰 수입 상대국이지요이처럼 좋은 시기에 제가 주한 중국대사로 나올 수 있게 된 것을 저는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양국 지도자들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한 관계가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그 점에 대해 저는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시진핑(習近平주석이 집을 장만하려면 백금이 필요하지만 좋은 이웃을 얻으려면 천금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한국이 아마 우리에게 있어서 천금으로도 바꿀 수 없는 좋은 이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사님께서도 방금 언급하셨지만부임하신 이후 한중 간에는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이 많았습니다지난해 시진핑 주석이 한국을 방문했고박근혜 대통령이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참석을 계기로 다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전반적으로 한중 관계가 착실히 발전한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중한관계에는 좋은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4년에 양국의 무역 규모는 2,905억 달러에 달합니다수교 때와 비교해보면 60배가 늘어난 수치입니다게다가 2015년에는 한국이 AIIB의 창립회원국으로 가입하였고서울에는 위안화 역외 결제 센터가 정식으로 운영 중입니다한중 양국은 FTA에도 서명하면서 양국 무역은 앞으로 더 빠르게 발전할 것입니다인적교류도 2014년에 드디어 ‘1,000’ 시대를 열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중국인민군 열사의 유골을 중국에 반환한 바 있고중국 정부는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을 하얼빈에서 개관하였습니다양국 국민의 우호 정서가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더 나아가 국제 사회에서도 중한 양국의 공통 관심사가 계속 많아지면서 협력범위도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앞으로 더욱 긴밀해지고 강화될 것입니다.


: 대사님께서는 최근 들어 양국관계가 이처럼 빠르게 발전하는 원동력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얼마 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 행사에 참석했지요시진핑 주석과 리커창(李克强총리와 연쇄회담을 가졌고중요한 부분에서 인식을 공유했습니다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함의도 더 풍부해졌고요양국 고위층에서 이러한 상호 간 선순환이 이뤄지면서 중한관계의 질적 제고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이러한 정치적 상호 신뢰 위에 경제 협력이 강화되고 양국 국민의 우호적인 정서와 문화적 유사성,공통 이익의 확대 등이 더해지면서 중한 양국의 건강한 발전이 이뤄졌다고 봅니다.


(인터뷰 전문은 『성균차이나브리프』 제37호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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