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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차이나브리프 제4권제2호(통권39호) 발간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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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성균차이나브리프』의 통권 39호 발간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알려드립니다. 이번 호 <파워인터뷰>는 통일연구원 최진욱 원장을 찾아갑니다. 박근혜 정부는 4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평화통일 기반 구축이 포함되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 평화구상, 드레스덴 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통일 대박론 등 다양한 제안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북한의 제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을 실을 수 있는 로켓발사로 인해 이러한 구상의 적실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본격화됨에 따라 통일에 대한 전략, 담론, 방안 등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통일문제에 대해 가장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싱크탱크인 통일연구원 원장과의 파워인터뷰는 많은 논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진욱 원장은 통일의 맥락에서 북핵 문제와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등의 현안과 통일 준비를 위한 장기적인 구상 그리고 통일연구원 발전방향에 대한 청사진도 전해주었습니다. 

<권두시평>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학자 중 한 사람인 중국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페이창훙 소장의 글을 실었습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많고, 금년 GDP성장률이 6.5%~7.0%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지만, 페이 소장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창타이가 가지는 의미와 중국 경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국적 관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에는 최근 중국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분야의 핵심 이슈를 소개한 네 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선 양갑용 교수는 시진핑 주석이 마오쩌둥이 제시한 당위원회 업무방법을 재차 강조하는 배경과 마오쩌둥에 대한 호명이 갖는 새로운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분석하고 있고, 서정경 교수는 중국 왕이 외교부장의 연설(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을 통해 중국의 강대국 외교가 가지는 함의를 진단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 이주영 박사는 2016년도 경제 분야의 주요 임무 중 하나인 '공급측 개혁'이 국유기업에 칼날을 겨누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고, 사회 분야에서 김도경 교수는 딜레마에 빠진 중국의 도시화 전략을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기획 특집>은 세 가지를 실었습니다. 첫 번째 기획특집은 "북핵과 중국역할론"입니다. 2016년 1월 감행된 북한의 제 4차 핵실험으로 인해 동북아 질서가 격변했습니다. 한국정부는 사드배치 논의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이라는 조치를 취했고, 역대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대북 제재 결의안이 유엔 안보리를 통과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의 역할론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은 비핵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그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도 발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내 대표적인 중국전문가인 김흥규(아주대)교수는 북핵 실험 이후 동북아 국제정치에 3차원적 대립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하였고, 이론과 현실 모두에 조예가 깊은 이상현(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북핵문제가 초래하는 국제정치안보적 파장을 논의하며 향후 한국의 대응원칙과 액션플랜을 조망했습니다. 한편, 국내 대표적인 북한전문가인 박형중(통일연구원) 부원장은 북한이 핵보유를 고수함으로써 나타나는 긍정적 효용과 부정적 비용을 설명하며 불안정한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고,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정지용(푸단대)교수는 중국의 대북정책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로드맵과 혁신안을 매우 중국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기획 특집>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입니다. 주지하다시피 지난 1월 21일, 스위스에서 개최된 다보스 포럼에서 투기전략의 대가 소로스(George Soros)는 "중국은 경착륙을 피할 수 없으며,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는 발언을 통해 위안화에 대한 공격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1월 26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위안화를 향한 선전포고? '하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그의 영향력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가속화되며 아시아 각국의 화폐가 더욱 큰 투기 공격에 직면하겠지만, 의심할 여지없이 위안화와 홍콩달러에 대한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총성없는 위안화 전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에 대한 한중 양국 학자들의 다양한 시각을 담았습니다. 리우루이(중국 인민대) 교수는 중국 경제가 어떠한 조정을 통해 경착륙 하지 않을 것인지를 분석하였고, 김시중(서강대)교수는 중국이 내놓은 통계자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경착륙으로 이어질 확률은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오정근(건국대)교수는 '쌍둥이 위기'에 직면한 중국 경제가 경착륙이라는 성장통을 겪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세 번째 <기획 특집>은 "2016년에 돌아보는 중국 역사 속 정치지도자"입니다. 2016년은 문화대학명이 끝난 지 4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지만 마오쩌둥이 사망한지 4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중국정부는 문화대혁명을 지도자의 착오에 의해 발생한 10년 동란으로 공식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근제(서울시립대) 교수는 '과거화된 존재'인 마오쩌둥이 중국의 현재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음을 지적하며 마오쩌둥에 대한 재해석과 문화대혁명에 대한 재평가의 필요성에 관심을 표명합니다. 또한 2016년은 위안스카이가 사망한 지 100년이 되는 해이자 쑨원이 탄생한지 150년이 되는 해입니다. 동시대를 이끌었던 인물임에도 한 명은 '국부'로 추앙받고 있지만 다른 한명은 '나라를 훔친 도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윤혜영(한성대)교수는 위안스카이의 행적을 되짚으며 그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살펴보고 있고, 조경란(연세대)교수는 쑨원의 사상이 가지고 있는 이율배반적이며 모순적인 이중성을 고찰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번 호 『성균차이나브리프』에는 다양한 읽을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중국전문기자>코너에서 지해범 기자(조선일보)는 한중 관계의 주요 사건에 대한 중국 관영매체의 보도를 소개하며, 중국의 한국 흔들기가 오래된 중화주의의 기반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저자노트>에는 달러패권(프리이코노미북스, 2016)을 통해 3대 기축통화와 세계경제의 미래를 살펴본 왕윤종(SK경영경제연구소) 선임 연구위원의 글이 실려있습니다. 왕 위원은 학술과 연구기관 그리고 기업현장에서 일하면서 경험한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도 세 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의 박소현 교수는 공안소설이나 송사소설이 전근대 동아시아 법문화를 재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상하이 국제문제연구원의 궁커위 부주임은 2015년의 중미관게를 회고하며, 2016년을 전망하였고, 성균중국연구소의 양철 책임연구원은 중동에 대한 중국의 구애가 에너지 질서를 넘어선 국제질서의 재편과 연관되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호부터 기획된 중국지방탐구에는 "중국 빅데이터(big data)의 메카"로 발전할 구이저우성에 대한 소개를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호 <부록>에는 3월 말,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5년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통계 공보가 본 연구소 협동연구원인 고영희 박사의 번역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시어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성균차이나브리프』가 39호를 발간했습니다. 40호는 대형특집호를 통해 독자여러분과 교류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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