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차이나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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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차이나브리프 제4권제1호(통권38호) 발간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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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저물고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동안 『성균차이나브리프』를 성원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성균중국연구소는 지난해 연말 중국의 10대뉴스와 한중관계 10대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는데, 다른 어느 해보다 역동적인 한 해였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이번 38호 『성균차이나브리프』의 <파워인터뷰>는 국립외교원 윤덕민 원장을 찾아갑니다. 주지하다시피 최근 전 세계가 '싱크탱크'의 역할을 강조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중국도 '중국 특색의 신형 싱크탱크 구축'을 국가전략의 차원에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른바 규범경쟁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싱크탱크의 경쟁과 협력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외교정책의 싱크탱크는 한 국가의 대전략을 설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한국과 같이 외교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중견국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분야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한국의 대표 싱크탱크인 국립외교원 원장과의 이번 <파워인터뷰>가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 자리에서 윤덕민 원장은 국립외교원과 산하 외교안보연구소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싱크탱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을 들려주었고, 한국 외교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함께 한중관계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성찰적 아이디어를 전해주었습니다. 

   <권두시평>에는 테네시 대학 정치학과의 종양(Zhong Yang)교수의 글을 실었습니다. 종양 교수는 미국 켄터키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테네시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학계에서 주목할 만한 중국연구 실적을 쌓았습니다. 최근에는 상하이 교통대학의 국제 및 공공사무학원 원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중국 교육부가 인정한 해외 장강학자이기도 합니다. 이번 <권두시평>에서 종양교수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 길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최근 중국 사회에 증가하고 있는 환경 운동의 정치적 함의를 제시했습니다. 

   에는 성균중국연구소 소속 교수와 연구원의 글 네 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선 양갑용 교수는 후진타오 전 총서기의 우이산 방문에 주목하면서 중국에서 은퇴한 정치 지도자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서정경 교수는 얼마 전 개최되었던 파리 기후변화 총회를 살펴보면서 중국의 에너지 안보자각과 '일대일로'와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경제분야에서 이주영 연구원은 동북 3성이 겪고 있는 경제적 위기를 구체적인 통계를 통해 보여주었고, 사회분야에서 김도경 교수는 지난 18기 5중전회에서 발표된 전면 두 자녀 정책이 중국 사회에서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기획특집>은 세 가지를 실었습니다. 첫 번째 기획특집은 2016년 한반도 정세입니다. 한반도 문제는 남북한이 직접 당사국이지만, 미국과 중국, 일본 등과의 관계 속에서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한중관계와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북중관계, 한미 동맹 및 미일 동맹, 미국과 중국의 대국 관계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성균차이나브리프』에서는 2016년 한 해 동안 이 복잡한 한반도 정세를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호는 우선 중국과 한반도의 관계를 여러 관련 국가를 변수로 풀어봅니다. 안보전문가인 이동선(고려대)교수가 한중관계에서 미국 및 한미동맹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고, 북한전문가인 김근식(경남대)교수와 진징이(베이징대) 교수는 김정은 시대 북한의 대외정책과 북중관계를 조망했습니다. 한편 류싱(중국 정법대)교수와 일본 전문가인 량윈샹(북경대)교수는 북중관계와 한중관계를 일본이라는 변수에 착안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기획특집>은 남중국해 분쟁에 관한 것입니다. 주지하다시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현재 가장 첨예하게 나타나고 있는 사안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입니다. 중국은 얼마 전 인공섬 건설이 완료되었다고 발표하였고, 미국은 강경 발언과 함께 중국이 주장하는 영토의 12해리 내로 구축함을 보내는 등 시위를 감행한 바 있습니다. 영유권 분쟁중인 필리핀의 제소로 이 문제가 현재 중재재판소에 계류된 상태이지만, 중국이 중재 거부를 밝혔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파장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도 전략적 선택의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지만 우리 정부는 "평화적 해결"이라는 원론만 답한 상황입니다. 이에 『성균차이나브리프』는 런샤오(푸단대)교수와 정구연(통일연구원) 부 연구위원, 박재적(한국외대)교수의 글을 통해 남중국해 분쟁을 바라보는 중국과 미국 그리고 한국의 시각을 정리했습니다. 

   세 번째 <기획특집>은 성균중국연구소가 번역 및 출판 하기도 했던 『대도지행』에 관한 것입니다. 중국의 젊은 학자 다섯 명이 펴낸 『대도지행』(한국어판『중국 공산당을 개혁하라』)은 지난 해 중국에서 2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였습니다. 『인민일보』가 이 책을 추천했을 뿐 아니라 중앙 각 부처 및 지방 당 위원회 등도 이 책을 가지고 학습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2015년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가 바로 『대도지행』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책은 일반 독자들이 관심을 갖기는 어려운 '중국 사회주의'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성균차이나브리프』는 『대도지행』의 저자였던 옌이롱(칭화대)교수와 허젠위(칭화대)교수의 글을 통해 그 내용을 개괄하고, 왕신시엔(타이완 정치대학) 교수와 이남주(성공회대)교수의 글을 통해 그것이 지니는 한계를 함께 짚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이번 호 『성균차이나브리프』에는 다양한 읽을 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중국전문기자>코너에는 지난 1년 동안 기고해 주었던 중앙일보 최형규 베이징 특파원의 글에 이어 조선일보 지해범 동북아시아연구소장의 글을 실었습니다. 첫 기고에서 그는 지역 경제를 위한 지방 간부들의 노력과 자세를 '하유대책'이 아닌 '기층창신'의 흐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노트」에는 지난해 9월 『중국, 미국 그리고 동아시아』(한울 아카데미, 2015)를 통해 중국의 부상에 따른 동아시아 지역질서를 논의했던 김재철 가톨릭대 교수의 글이 실려있습니다. 복합적이고 유동적인 동아시아 정세에서 무엇도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는 김재철 교수의 이야기를 이번 호 <저자노트>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에도 세 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성균중국연구소와 협력관계에 있는 함명식(지린대)교수가 '일대일로'를 포섭과 배제라는 시각으로 해석하는 글을 보내왔고, 강준영(한국외대)교수가 얼마 전 있었던 시진핑 주석과 마잉주 총통 간의 회담을 리뷰했으며, 후더쿤 원장이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전후 국제질서의 재건에서 중국이 담당했던 역할을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호 <부록>에는 지난 18기 5중전회의 공보가 성균중국연구소의 번역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2016년도에 성균중국연구소는 4년차를 맞이합니다. 한국의 중국연구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에도 이어질 성균중국연구소의 활동에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지면을 빌어 감사인사와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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