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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차이나브리프 제5권제2호(통권43호) 발간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7-04-28
  • 조회수 513



안녕하십니까? 벚꽃이 만개한 4월에 『성균차이나브리프』 통권 43호의 발간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이번 호 <파워 인터뷰>는 한국의 중국연구를 대표하는 1세대 학자인 김광억 서울대 명예교수님을 찾아갑니다. 한국 학자로는 유일하게 중국정부의 1급 학자로 선정되신 김광억 교수님은 한국의 중국학계 후학들에게 한중 관계의 행간을 읽어낼 수 있는 안목을 배양해야 한다는 성찰적 아이디어를 전해주었습니다. 이 속에서 한중관계 정상화를 위한 지혜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권두시평>에는 최근 "북한은 중국의 잠재적인 적이며, 사드 보복에 따른 한중 갈등은 중국의 적이 바라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논쟁의 불씨를 지핀 션즈화(화동 사범대) 교수의 글을 실었습니다. 션즈화 교수는 북중관계에서 발생한 중요한 사건을 통해 북중 불신의 역사적 뿌리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미 관계의 정상화와 중국의 개혁개방이 양국 관계를 동요하게 만든 근본적인 배경이라고 분석한 션즈화 교수는 북한과 중국이 여전히 밀접한 관계나 정치상의 일치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혈맹'이라는 특수한 관계는 와해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China Focus>에는 최근 중국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분야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슈를 소개한 네 편의 글을 수록하였습니다. 정치 분야의 양갑용 교수는 2017년도 양회 기간 동안 나타난 시진핑 주석의 발언에 중국이 직면한 이슈에 대한 기본인식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발언의 맥락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외교 분야의 서정경 교수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제조업 부활에 대한 중국의 시각을 소개하고 있으며 경제 분야의 양평섭(대외경제정책연구원)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력에 대한 중국의 대응과 이러한 대응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회 분야의 천천 박사는 중국이 '전면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한 지 1년이 된 시점에서 나타나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짚었습니다. 

<기획 특집>은 세 가지 이슈를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기획특집은 "한중일 전문가의 중국 거버넌스 집단"입니다. 텐카이(베이징대) 교수는 거버넌스 이론의 발전 맥락과 주요 논제를 통해 거버넌스 이론에 대한 논쟁의 해결 방안을 제안하면서 실증연구를 제시하였습니다. 백승욱(중앙대)교수는 중국의 사회정책에서 최근 주목받는 '사회관리' 정책의 향후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광둥성과 동북 3성의 '사회관리' 정책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마사하루(호세이대) 교수는 중국의 부패 패러독스에서 인센티브 접근법과 제도론적 접근법에 대한 해명을 시도하고 있고, 토모오(도쿄대) 교수는 선전히 혁신의 진원지로 부상한 원인을 조망하며 선전만이 가진 특수한 임시거주증 제도가 다양한 지역의 인재를 유입함으로써 선전을 혁신적인 도시로 발전시킨 기반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기획 특집>은 "대학 공공외교의 모색"에 관한 내용입니다. 공공외교는 크게 지식외교, 문화외교, 미디어외교, 기업외교, 스포츠외교 등의 형태로 분류되고 있으나 공공외교의 중요한 행위주체 중 하나인 대학의 역할에 주목하면서 대학공공외교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희옥(성균관대) 소장은 대학 공공외교의 의미와 구체적인 시행 사례를 평가하며 대학 공공외교의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였고, 류더빈(지린대) 원장은 국제화를 위한 중국 대학의 노력을 소개하며 중국의 고등교육기관들이 국제화 과정에서 직면하는 중국화 과정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김태환(국립외교원) 교수는 정체성의 정치가 작동하는 시대에서 내재화 공공외교의 주체인 대학이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는 공동의 '협력적 공공외교' 이니셔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고, 왕추빈(지린대) 교수는 양국 고등교류의 문제점을 통해 고등교육기관 간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기획 특집>은 "2017 양회 분석"입니다. 양갑용 교수는 정치 분야에서 이미지 정치의 강화, 정책 투명성 제고와 법치에 대한 노력, 생활정치에 대한 욕구 증대, 인민대표들의 지역이익을 위한 반대표 행사 등의 특징을 정리해주었고, 서정경 교수는 외교 분야에서 중국의 주변외교 우선 방침이 미국을 견제 및 배제함으로써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주영(인천대) 교수는 경제분야에서 중국 내부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입지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강화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중국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고, 천천 박사는 기본생활과 관련된 양로, 의료, 빈곤 탈출, 판자촌 개조 등의 이슈와 안정적 생활을 위한 취업, 실업, 창업 이슈를 짚어보고 있습니다.

<기획 특집> 이외에도 『성균차이나브리프』에는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들을 다루었습니다. <중국 전문 언론인 코너>에서 임상범(SBS) 중국 특파원은『아Q정전』과 『거영국』에 나타난 중국인의 특성을 통해 중국의 사드 보복 심리를 분석한 글을 보내왔습니다. <저자노트>에는 『국가, 유학, 지식인』 (책세상, 2016)의 저자인 조경란(연세대) 교수의 글이 실려있습니다. 조경란 교수는 1990년대 중국에서 나타난 정치적, 문화적 보수주의화를 국가, 유학, 지식인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풀어주고 있습니다. <HK학술동향>에도 세 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김보국(성균관대)교수는 중국 관련 헝가리 외교기밀문서를 해제한 자료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개했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 오늘날 중국의 영해 분쟁의 단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태승(성균관대) 교수는 중국 미학계의 학술적 계보와 일반원리에 대한 탐색을 통해 고전성이 미래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지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장췬(푸단대) 박사는 한중일 삼국의 FTA전략 비교를 통해 각국의 FTA전략이 동북아 지역통합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호 <부록>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6년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통계 공보』 번역본을 수록했습니다.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이하였으나 최근 일련의 사태로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희 『성균차이나브리프』는 한중 양국 전문가들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여러분께 제공함으로써 얽혀있는 한중관계의 실타래를 풀 수 있는 대안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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