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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차이나브리프 제5권제3호(통권44호) 발간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7-09-07
  • 조회수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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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국의 대통령 선거로 새로운 정부가 탄생한 이후 처음으로 성균차이나브리프통권 44호의 발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호 <파워인터뷰>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이하여 한·중 수교 예비교섭 대표와 주중국 특명전권대사를 역임한 권병현 <미래숲>대표를 찾았습니다. 권병현 대표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25년 전 한중수교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권병현 대표는 한중 관계에서 더 이상 속도가 아닌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수교 25주년을 맞아 현재의 한중 관계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권두시평>에는 국제에너지 분야의 전문가인 옥스퍼드에너지연구원 백근욱 선임연구원의 글을 실었습니다. 백근욱 박사는 에너지지정학적 공간의 재편이 급진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어떠한 에너지협력동맹의 시대를 맞이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으로, 중국에서 한국이 어떠한 에너지협력동맹의 시대를 맞이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가스협력이 가지는 함의에 주목하며 한--러 파이프라인 건설을 통해 한중 에너지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습니다. 한중 에너지 협력에서 발생하는 시너지를 북핵문제와 한반도 통일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는 구상을 함께 나누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China Focus>에는 최근 중국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분야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슈를 소개한 네 편의 글을 수록하였습니다. 정치 분야의 양갑용 교수는 19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위원 인선을 위해 치열하게 물밑 경쟁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지도부에 입성하는 인물들을 통해 지도부의 교체 흐름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외교 분야의 서정경 교수는 지난 5월 개최된 일대일로 협력정상포럼을 계기로, 중국의 강대국 외교와 주변외교에서 일대일로를 통해 얻은 성과와 그 이면에 드리워진 의도를 조망하고 있습니다. 양평섭 소장은 경제학적 시각에서 일대일로 구상이 글로벌 전략으로 안착하기 위한 전제조건을 분석하며 한국이 실질적인 수혜자가 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합니다. 천천 박사는 중국의 대학입시 개혁을 통해 교육 기회의 차별이 사회 계층의 경직화로 이어지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획 특집>은 세 가지 이슈를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기획특집은 중국에서 바라보는 4차 산업혁명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시대적 화두로 등장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중국제조 2025”, “인터넷 플러스”, 빅데이터 시범기지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들은 중국의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살펴보는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징린보(중국사회과학원) 주임은 인공지능, 녹색발전, 전자상거래, 공유경제 등의 키워드를 통해 중국의 4차 산업혁명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표민찬(서울시립대) 교수는 제조업이 중심이 되는 중국의 4차 산업혁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폐쇄적 시장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하였고, 조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이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배경을 제시하는 한편, 4차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한중 관계를 모색하는 방안을 들려주었습니다.


두 번째 기획특집은 차이잉원 정부 출범 1, 양안 관계의 회고와 평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차이잉원 정부가 출범한 후 1년여의 시간 동안 양안관계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이 하나의 중국원칙에 모호한 태도를 취하면서 양안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되었습니다. 이에 대만은 신남방정책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고, 중국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쟁점 속에서 한국, 중국, 대만 학자의 시각에서 양안관계를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신챵(푸단대) 교수는 차이잉원 정권 출범 이후 양안관계가 기회보다는 더 많은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나타나고 있단느 사실에 주목하며 양안관계가 악순환에 매몰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반면 하범식(까오슝대학) 교수는 ‘9·2 공식을 둘러싼 양안의 입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양안 관계가 이전 정부보다 퇴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긴장과 협력 가운데 현상유지 기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편, 판스핑(대만사범대) 교수는 양안관계의 최대 변수로 트럼프를 지목하며 트럼프의 대만 카드활용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기획 특집은 한류의 도전과 과제입니다. 주지하다시피, 한국 내 사드배치가 확정되며 한류를 포함한 문화컨텐츠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신정부 출범 이후 한중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한류가 직면한 과제는 무엇인지, 어떠한 방향성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한중 양국 전문가들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왕샤오링(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사드 갈등으로 한류가 중국에서 찬바람을 맞았다고 분석하며, 인문 교류가 한중관계의 균형추이자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싱리쥐(푸단대학) 교수도 사드 배치가 한중 인문교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인문교류 강화를 위한 방안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이건웅(차이나리뷰) 대표는 사드 등 한중관계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나갈 때 비로소 한중 문화산업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현장에서 한류를 연구하고 있는 김택규(한중컨텐츠연구소) 부소장은 한한령 해제라는 섣부른 기대에 문제를 제기하며 한국의 컨텐츠산업이 새로운 환경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기획 특집> 이외에도 성균차이나브리프에는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들을 다루었습니다. <중국 전문 언론인 코너>에서 임상범(SBS)기자는 인터넷 안전법이 시행되는 시기에 맞춰 중국의 인터넷 통제와 검열, 이를 피하기 위한 중국인들의 참신한 발상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 노트>에는 한국에서 중국정치 연구를 대표하는 서울대 정재호 교수의 Centrifugal Empire(Oxford University Press, 2016)를 실었습니다. 정 교수는 중국의 중앙-지방 관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연방제가 아닌 단일제 하에서 중국의 중앙정부가 언제든 규칙을 바꿀 수 있는 힘(rule-changing power)’을 갖고 있기 때문에 늘어나는 원심력에도 불구하고 분열되지 않고 상당기간 제국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 하는 등 이 책에 대한 집필 동기와 핵심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HK학술동향>에도 세 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지난 호에 이어 김보국(성균관대)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동유럽이 기록한 해방 전후의 한반도-동유럽 국가 기관 소장 문서의 수집과 해제프로젝트(연구책임자 이희옥 소장) 일환으로, 중국 관련 헝가리 외교기밀문서 해제 자료를 통해 외국인의 시선에 비친 문화대혁명의 실상을 확인했습니다. 뉴샤오핑(연세대) 연구원은 완전 중첩 갈등 구조 하에서 대만의 정당들이 통독이슈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박사논문을 요약했고, 왕하오(푸단대학)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연계 전략 동인과 배경, 전략 목표, 실현 수단에 대한 분석을 통해 미국이 중국을 대상으로 거래형 모델을 구축했다는 글을 보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호 <부록>에는 지난 514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일대일로 국제협력정상포럼에서 시진핑 주석이 발표한 기조연설의 번역본을 수록했습니다. 신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양국의 노력이 서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저희 성균차이나브리프는 변화의 시기에 직면한 한중관계, 그리고 이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의 역학 구도에서 발생하는 주요 이슈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독자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리고 정기회원에 가입해주시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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