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더쿤 우한대학 중국 변경 및 해양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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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10
◈ 주제: 전 세계 반 파시즘 전쟁에서 중국 항일전쟁의 지위와 역할
◈ 일시/장소: 2015년 10월 08일(목) 성균관대학교 국제관 9B106호
◈ 강연자: 후더쿤 우한대학 중국 변경 및 해양연구원 원장
지난 10월 8일 목요일 우한대학 중국 변경 및 해양연구원 후더쿤 원장은 성균중국연구소를 방문하여 "전 세계 반 파시즘 전쟁에서 중국 항일전쟁의 지위와 역할"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본 강연은 중국정부가 2015년을 "항일전쟁과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으로 규정하고 지난 9월 3일 중일전쟁 및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중국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열병식을 개최하는 등 중국이 올해 들어 항일 전쟁의 승리를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중국에게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어떠한 의의가 있는지를 역사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여 바라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연 중 일부 발췌- 2차 대전 당시, 중국은 4대 반 파시즘 국가 중 하나였다. 중국은 아시아의 주요 전쟁터이자 전 세계 반파시즘 전쟁의 주요 전쟁터 중 하나였다. 하지만 냉전의 영향으로 인해 전후 70년 동안 중국은 2차 대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양으로부터 냉대를 받아왔다. 주요 승전국으로서 마땅히 받아야할 존중조차 받지 못하며 "잊혀진 동맹국"이 된 것은 사실 불공평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약소국에 불과했던 중국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미국이나 소련과 같이 한 번에 수십만의 적군을 물리칠 수 없었다. 그러나 중국은 게릴라전을 펼치며 일본 육군 및 해군의 주력부대를 공격함으로써 일본 파시즘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소련 동맹군의 작전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2차 대전의 승리와 전후 국제질서의 재건에 커다란 공헌을 하였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