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중국연구소, 『정상회담으로 본 한중 수교 30년』 발간
- 성균중국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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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30
한중관계의 핵심현장: “정상회담‘의 한중관계
- 성균중국연구소, 『정상회담으로 본 한중 수교 30년』 발간
30년 한중관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
체제, 제도, 이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중관계는 1992년 수교 이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경제통상의 획기적 진전, 인문교류의 확대 등 성과를 보이며 빠르게 발전해 왔다. 비록 한중관계는 2017년 사드(THAAD) 사태 이후 다소 경색된 국면에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최대 무역파트너이자 한반도 주변 정세의 핵심 국가이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그간 중국연구 의제 제시와 학술교류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 온 성균중국연구소가 한중 정상회담에 초점을 두고 한중관계를 정리한 책 『정상회담으로 본 한중 수교 30년』을 내놓았다.
정상회담이라는 렌즈의 의미
지난해 한중수교 30돌을 맞아 국내에서 다양한 책들이 출판되었지만, 한중관계의 현황・도전・전망’이라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정상회담으로 본 한중 수교 30년』은 정상회담을 중심에 놓고 시기별 상호인식, 회담의 경과와 의제 및 성과를 확인하며 당시 한중관계의 성격, 주요 쟁점에 대한 양측의 입장 등을 분석했다. 지난 30년간 단독 방문 기준으로 총 14회 개최된 정상회담은 한중관계 분석에 있어서 이 책만이 지닌 독특한 렌즈라고 할 수 있다.
이면의 치열한 기싸움, 그리고 화합
양국 정상 간 회담은 매 시기 한중관계의 의제와 변화를 가장 압축적으로 담아내는 장이자, 실무진 차원에서 판단하고 결정하기 어려웠던 현안을 대승적 관점에서 논의하고 이를 다시금 양국관계 발전의 동력으로 삼았던 계기였다.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오해가 오판을 부르는 상황을 예방하고 발전과 화합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 과정을 돌아보며 양국 지도자들의 문제 해결 및 갈등 해소 전략을 반추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양국관계의 타임라인을 따라가는 책
이 책은 기본적으로 5년 단위로 바뀌는 한국 정부의 집권 시기를 분석단위로 삼아 한중관계를 시간에 따라 배치하여 독자들이 특정 의제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필 수 있도록 했다. 또 책의 곳곳에는 한중 정상회담 사진과 중요한 문서자료들이 배치되어 '그 때 그 곳(當時當地)'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 것처럼 정상회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정상회담이라는 렌즈를 통해 차분히 양국관계를 되짚는 『정상회담으로 본 한중 수교 30년』은 성균관대 이희옥 교수 외 7명의 중국 전문가들이 집필했다. 한중관계와 중국연구에 대한 유용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엮 은 이: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
지 은 이: 이희옥 외 7인
펴 낸 날: 2022년 12월 31일
발 행 처: 선인
쪽 수: 278쪽
가 격: 25,000원
I S B N: 979-11-6068-770-5